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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차, 쌍용차 최대주주에 등극

상하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 소유 지분 51.33% 모두 인수

김정환 기자 | newshub@newsprime.co.kr | 2007.05.22 09:14:52

[프라임경제]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가 됐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사장 최형탁)는 상하이기차공업(집단)총공사(SAIC Group)의 자회사인 상하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SAIC Motor Co.,Ltd)와 상하이기차고분유한공사(Shanghai Automotive Co.,Ltd, 이하 상하이자동차)간 자동차 부문 자산인수가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상하이자동차는 기존 상하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가 소유하고 있었던 쌍용차 지분 51.33%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자산인수는 지난 2005년 10월부터 시작된 상하이기차공업(집단)총공사의 지분구조조정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지분구조조정 계획은 상하이기차공업(집단)총공사의 상장 자회사인 상하이자동차가 쌍용과 로위 브랜드 등 핵심 자동차 사업 영역 개발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상하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에 속해 있던 상하이 GM, 상하이 VW, 쌍용 등 핵심 자동차 자산과 주요 부품 자회사를 상하이자동차가 인수하게 됐다.

쌍용차 지분 48.92%는 이미 지난해에 주식교환을 통해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됐고, 이번에 나머지 2.41%에 대한 지분인수가 완료됨으로써 쌍용차는 상하이기차공업(집단)총공사의 글로벌 자동차 사업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이사회와 최형탁 대표이사 겸 CEO가 경영을 담당하는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머터우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지분구조조정을 통해 쌍용차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자동차 기업의 지원을 받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더욱 신속하게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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