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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기온 1도오르면 하루 고객 9명 더늘어

 

김소연 기자 | sky@newsprime.co.kr | 2007.05.21 20:11:45
[프라임경제] 편의점이 초여름 날씨 덕을 톡톡이보고있다. 편의점 매출은 온도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기온이 오르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증가하고 인기 상품도 달라진다.

21일 GS25가 작년 1월부터 6월까지 일평균 기온과 객수 및 매출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일평균 기온이 1도 오르면 매장 방문 고객은 일평균 9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을 찾는 고객과 심야시간에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인데 특히 오피스가에서는 더욱 두드러져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유흥가의 경우 2명의 고객이 증가하는 반면, 오피스가는 21명의 고객이 더 매장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이는 점심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기 위해 근처 편의점 매장으로 대거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온변화는 인기상품도 변화 시킨다.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판매량이 급증하나, 모나카류는 일 최고기온이 12도를 넘어가면 오히려 판매량이 감소한다. 반면 튜브류는 1도 상승할 때마다 판매량이 30%이상 증가한다.

특히 음료의 경우는 최고기온이 16도, 아이스크림은 23도, 맥주는 26도인 시점부터 판매량이 급증하고, 최고기온이 29도를 넘어가면 방충제, 물티슈의 판매가 급증한다.

GS25의 경우 최근 서울지역 최고기온이 26도를 넘어서는 등 초여름날씨를 보이자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5일 사이의 매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김경환 GS25마케팅팀장은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시즌은 편의점에게는 최고의 성수기”라면서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편의점 매출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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