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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마늘의 변신은 무죄? ...웰빙 메뉴 출시붐

 

김소연 기자 | sky@newsprime.co.kr | 2007.05.21 19:45:28

[프라임경제] 5월을 맞아 외식및 식품업체들이 마늘 된장, 두부 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웰빙메뉴로 변신시켜 출시하고 있다.

   
 
 
치킨 전문 외식브랜드 KFC(www.kfckorea.com)는 최근 깔끔한 마늘맛과 향긋한 허브향이 어우러진 ‘허브갈릭 치킨’( 사진)을 출시, 오는 8월까지 판매한다. 허브갈릭 치킨은 신선한 치킨에 마늘향이 어우러져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또한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향긋한 바질(허브의 일종)이나 블랙페퍼를 뿌려 먹을 수 있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며 외관은 고급스럽다. 허브갈릭 치킨 1조각의 가격은 1,900원이다. 허브갈릭 치킨 2조각+콜라1개로 구성된 허브갈릭 콤보세트는 한시적으로 3,000원에 판매된다.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의 이탈리아식당 ‘메짜루나’는 마늘을 강화한 ‘갈릭 스테이크 코스’를 9일 출시했다. 마늘향이 풍부한 시금치 크림스프와 시금치 및 베이컨에 마늘을 함께 볶은 따뜻한 샐러드, 튀긴 양파, 마늘을 듬뿍 곁들인 꽃등심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수은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는 마늘을 이용한 황사 퇴치 웰빙 코스 메뉴이다. 가격은 48,000원.

열대테마 레스토랑 ‘카후나빌’ 에서는 우리 입맛에 맞는 이색 웰빙 립 메뉴를 선보였다. 캡사이신이 함유되어 있어 지방 분해 효과가 있는 고추와 살균효과가 뛰어난 마늘로 매콤하게 톡 쏘는 양념을 한 ‘핫페퍼립(고추립)’ 이다. 같이 출시 된 ‘소이립(된장립)’은 립을 된장과 콩가루로 만든 된장 소스에 재운 뒤 구워낸 메뉴이다. ‘핫페퍼립’, ‘소이립’ 가격은 26,900 원이다.

마늘이 한번도 도전해보지 못한 건강음료로도 만들어졌다. ‘한국야쿠르트’는 흑마늘을 사용해 만든 건강음료 ‘천년의 식물 산(蒜)’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산 마늘을 숙성, 발효한 흑마늘 추출액에 배 농축액과 대추 엑기스 등을 첨가해 누구나 입 냄새를 걱정하지 않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게 맛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한 병당 1,500원.

두부를 이용한 웰빙 메뉴도 인기이다. 최근 베니건스에서는 스테이크의 사이드 메뉴로 감자튀김 대신 두부스틱을 선보였다. 두부를 길게 잘라 가볍게 튀겨내 고소함과 함께 두부 본연의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사이드메뉴는 함께 나오는 발사믹 소스는 비네가 소스에 마늘을 갈아 넣어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점 ‘오소이’는 두부젤리, 두부 아이스크림등을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이다. 두부와 콩을 갈아 과일과 분유를 더해 만드는 ‘두부아이스크림(2,000원)’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국수나무’의 ‘컵냉면’과 ‘컵국수’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웰빙 메뉴 중 하나이다. 올해 초에 출시된 ‘컵냉면’과 ‘컵국수’는 매장에 앉아서 면음식을 먹는다는 선입견을 깨고 컵에 국수를 담아 길거리에서도 먹을 수 있다.

매장에서 직접 뽑은 함흥식 생면, 슬러시 육수, 무김치 외에도 오이, 바나나, 키위 등 과일을 국수에 얹어 먹을 수 있어 간편하며 화학조미료나 가공된 식품이 첨가되지 않아 웰빙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원한 ‘찬컵냉면(2,500원)’, 매운 ‘열컵냉면(2,500원)’, 따뜻한 잔치국수 스타일의 ‘컵국수(2,000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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