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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친정엄마’ 매진행렬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5.21 17:21:48

[프라임경제]연극<친정엄마>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배우’, 고두심의 출연분은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6월3일 공연까지 전체박스의 92%가 판매돼, 서울에서 고두심의 <친정엄마>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장 판매분 까지 포함하면 남아있는 공연 회당 30석 에서 최대 40석까지 아직 구매 가능하다.

고두심의 7년 만에 연극 무대 복귀가 화제가 되어 대학로 연극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친정엄마>는 배우의 힘뿐만 아니라 작품으로도 인정 받아 폭발적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소 가물었던 연극계의 효녀 탄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 4월 창작 초연된 예술마당 무대부터 지금까지 5,000쌍이 넘는 모녀관객이 공연장에 사이 좋게 다녀갔으며 공식 온라인 카페에 올린 사연이 채택되면 공연장에서 어머니께 감사와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이벤트 기회도 주어진다.

관객 김현희(29)씨는 “공연을 보고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엄마 손을 꼭 잡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관극평을 남겼고, 관객 이유진(30)씨는 “공연이 끝나자마자 지방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용기있게 사랑한다 말했다”며 “해마다 공연된다면 다음에는 꼭 엄마랑 함께 보고 싶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렇듯 관객의 대부분은 모녀이거나 중년 여성 소규모단체, 공연장에서 언뜻 눈으로 식별하기에도 남녀비율은 1:9 정도이다. 그런데 인터파크 예매자정보 분석표에 따르면 남성 구매자는 20%에 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티켓 구매자와 실제 관람자가 다른 것.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 최재원대리는 “예매사이트 구매자 후기 정보에 따르면 사위가 장모님과 아내에게 선물용으로 티켓을 구매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5월 결혼 시즌을 맞아 예비 사위가 곧 ‘친정엄마’가 될 예비 장모님에게 일명 ‘점수 따기’ 선물로 <친정엄마>티켓이 인기일 정도”라 설명했다.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6월3일까지 5만원~3만원 문의) 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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