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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크릿우먼 창립 14주년 "행운과 당당함, 우아함을 그대에게"

대전 YWCA·씨크릿우먼 행운 전령사와 함께 '미친 행운 페스티벌'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5.10.22 10:33:28

[프라임경제] "아름다움을 가까이하면 행운이 옵니다. 매년 생일마다 직원과 함께 에너지를 모으고 격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추억이 쌓여 언젠가는 한 편의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씨크릿우먼은 고객에게 미친(美親)추억으로 회자되는 기업이 될 겁니다."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는 지난 19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대전 KT 연수원 대운동장에서 '미친 행운 페스티벌'을 열고 이 같은 인사말을 전했다.

씨크릿우면 창립 14주년 행사 '미친(美親) 행운 페스티벌' 1부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상준 기자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김 대표와 오순숙 대전 YWCA 회장을 비롯해 내·외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1부 '행운 나눔'과 2·3부 각각 '행운 운동회' '행운 콘서트' 순서로 진행됐다.

오순숙 회장은 "아름다운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여성의 삶을 개선하고 당당함과 자신감을 주는 씨크릿우먼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1부에서는 대전 YWCA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행운 나눔 이벤트'를 시작으로 '행운의 연결형 화폐 전달식'이 진행됐다.

아름다운 나눔 이벤트는 가족을 책임지고 돌보느라 미쳐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온 멋진 여성들에게 씨크릿우먼의 헤어웨어를 나누고 증정함으로써 더 멋진 '나'를 발견하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헤어웨어는 갓 미용실을 다녀온 것 같은 패션아이템으로 입고 벗기에 편리한 머리에 입는 옷이다.

씨크릿우먼의 매니저들이 '행운 전령사'로 나서 YWCA 소속 간병인 20명에게 직접 헤어웨어를 입혀주자 한결 젊어 보이는 모습에 모두가 박수를 치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간병인들은 거울을 보고 웃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직접 나서지는 않았지만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해야만 했던 간병인들의 숨은 사연도 소개됐다.
# 제 나이 서른 즈음 오래도록 친분이 있던 지인의 보증을 섰다가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그렇게 어려웠던 시기, 대전 YWCA에서 간병인을 모집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내 부모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취득한 전문가로서 당당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고 여자로서 많은 부분이 망가져 있더군요. 당당한 제 삶에 맞게 모습 또한 멋진 여성으로서의 나를 찾고 싶었습니다. 씨크릿우먼의 도움으로 제 삶도 거듭나리라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주부로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지만, 어느 날 거울 속 비친 제 모습은 젊은 날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던 멋진 제가 아닌 삶을 포기한 채 살아온 초라한 여자였습니다.

활동적인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따고 지금껏 잘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은 머리숱으로 인해 거절을 당하는 등 콤플렉스가 생겨 대낮이 아닌 밤중에 다니곤 합니다.

자신도 없고 고객 숙인 모습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누구를 대하든 멋지고 당당한 모습으로 활짝 웃으며 적극적으로 일하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행운 전령사이자 씨크릿우먼 매니저인 김서영씨는 "오늘은 평소 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할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지역 주민을 위해 베푸는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행운 나눔부터 운동회, 콘서트까지 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며 14주년을 기리고 있다. = 김상준 기자

이날 행사에선 창립기념일과 행운 100배 데이 기념, 특별한 행운을 전하는 '행운의 연결형 화폐' 전달식도 진행됐다.

김영휴 대표가 직접 기획한 연결형 화폐는 실제 시중에서 통용되는 화폐로서 나라마다 기념하기 위해 발행하는 언컷시트(Uncut Sheet)를 사용, 45장짜리 전지를 구매해 3매씩 잘라 손수 제작했다.

김 대표는 "돈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가 美親 행운 페스티벌 주제와 흡사해 생각하게 됐다"며 "세상에 없는 특별한 선물"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돈은 돈을 불러들인다는 이야기처럼 연결된 돈은 돈을 연결해서 불러들인다는 속설이 있다"며 "집에 보관하거나 지갑에 넣고 다니면 재운이 따르는 행운의 증표가 된다"고 덧붙였다. 화폐에 얽힌 아름다운 스토리까지 선물하는 재미에 이미 행운이 100배된 느낌이라고.

이어진 행운 운동회에서는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박 터뜨리기 등 응원의 열기가 더해져 에너지를 발산하고 단합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팀·개인전 댄스, 노래 경연을 벌이며 씨크릿우먼 직원들이 끼를 맘껏 발산하는 행운 콘서트를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막을 내렸다.

한편, 씨크릿우먼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3개 지점 약 30곳에서 유통되고 있다. 평일 기준 매장마다 일평균 30여명의 고객이 찾고 있다. 한 달 평균 900여명이 방문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본사 직원 35명을 포함한 판매 직원 등 씨크릿우면 80여명의 임직원은 열정을 쏟고 있다.

현재 10만여명에 달하는 고객 DB를 보유한 씨크릿우먼은 고객 섬김을 최우선으로 제품 수명이 다할 때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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