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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직장인 60% "우리 회사 안녕하지 못하다"

우리 회사 쇠퇴 원인 1위 '경영진의 능력 부족'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5.10.21 10:14:35

[프라임경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5명 중 3명은 "현재 근무하는 회사가 안녕하지 못하며, 쇠퇴하는 것 같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1804명에게 '근무하는 회사는 안녕하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9%가 '안녕하지 못하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근무하는 기업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공기업(60.3%)과 대기업(51.6%) 외국계기업(53.6%)에 근무하는 직장인 중에는 '근무하는 회사가 안녕하다'는 답변이 과반수로 높았으나, 반대로 중견기업(52.6%) 중소기업(59.7%)에 근무하는 직장인 중에는 '근무하는 회사가 쇠퇴하고 있다'는 답변이 과반수였다.

산업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먼저 △금융(59.0%) △여행/레저/호텔/서비스(55.6%) △패션/코스메틱/미용(50.0%) 업계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근무하는 회사가 안녕하다'는 답변이 더 높거나 같았다.

하지만 △IT·정보통신·게임(63.8%) △교육·출판·방송·언론(62.1%) △자동차·철강·조선/중공업(61.6%) △전기전자·반도체·디스플레이(61.2%) △바이오·제약(60.4%) △유통·도소매·백화점(58.4%) △건설·중장비(54.7%) △식음료·외식·프랜차이즈(54.0%) △화학·에너지·가스·정유(50.9%) 업계는 '쇠퇴하고 있다'는 답변이 더 높았다.

그렇다면 회사가 쇠퇴하고 있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1위는 '경영진의 능력 부족(44.2%)'이 뽑혔다. 이어 △성장 잠재력 부족(35.7%) △변화 대응력 낮음(34.3%) △직원들 사기 저하(27.7%) △이직 직원 증가(26.8%) 등의 순의 답변이었다.

다음으로 요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는지 질문한 결과 '보통이다'라는 답변이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렇다'는 25.6% '매우 그렇다'는 17.4%로 조사돼, 총 43.0%의 직장인이 현재 고용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은 '그렇지 않다' 15.4%, '전혀 그렇지 않다' 8.4%로 총 23.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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