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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스트레스는 다이어트의 적

 

프라임경제 | www.newsprime.co.kr | 2007.05.21 11:15:29

[프라임경제]‘선생님, 한약도 잘 챙겨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왜 이렇게 살이 더디게 빠질까요?’ 이런 분들과 상담을 해 보면 스트레스가 극심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한약을 스트레스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처방하고 스트레스 치료침을 지방분해침과 함께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흔히, 비만을 음식이나 운동에서만 원인을 찾는 경우가 많으며 스트레스가 많으면 당연히 살이 빠지려니 생각한다. 그래서 첫 직장생활, 혹은 유학생활 중 살이 찌면 편해서 그런 것으로 오해하는데 이건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역으로 체중이 증가한 것이다.

** 그렇다면 스트레스 받으면 왜 살이 찔까?
최근 미국에서 연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비만의 3대원인 중 첫째가 스트레스라고 한다. 많은 직장 남성들이 고민스러워하는 복부비만도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호르몬도 그 중 하나다.

좀 더 구체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살이 찌는지 살펴보자.
첫째,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졸 호르몬이 증가한다. 이때 코티졸은 우리 몸의 수분대사를 방해해 부종을 발생시켜 물만 먹어도 살이 찌고, 코티졸의 분비량이 늘어나면 식욕을 줄여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급격히 저하되며 음식의 섭취량을 늘리고 지방을 저장하게 하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고, 특히 복부 지방의 증가가 높아진다.

둘째, 스트레스로 인해 기의 흐름이 원만하지 못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식욕조절을 어렵게 한다.

셋째,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 속의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감소하게 된다. 세로토닌은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데 이 물질의 감소로 단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다.

넷째, 스트레스로 인해 의욕을 잃고 제대로 먹지 못하여 기운이 빠지고 체력이 약화되어 기 흐름에 장애가 생기면서 지방대사나 혈액순환, 기순환이 정체되어 몸이 붓고 부은 후에는 비만을 유발시키게 된다.

다섯째,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주로 과식이나 음주로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잦은 절식과 단식 후 폭식한다거나 생리 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겨야 할까?
모든 병이 다 그렇듯이 스트레스도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다. 규칙적으로 잠을 자는 것, 음식, 목욕, 운동, 취미, 정기적 휴식, 수다 등의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아보는 것도 자신을 돌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회사 일에서 해방되어 잠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데 전념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눈녹듯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한 환자의 경험담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나가는 것이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첫째, 집에서 간단히 해 볼 만한 방법이다. 

생활요법은 화의 원인을 제거하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며 또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운동법을 추천하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도록 정신적, 시간적 여유를 갖도록 한다.

1.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 하는 등의 취미생활을 한다.

2. 정기적인 휴식이나 수다, 명상, 기도를 즐긴다.

3.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고 잠을 잘 잔다.(12시 이전 취침, 최소 6시간 취침)

4. 샤워나 목욕, 운동을 한다.(목욕온도를 낮추고 숨차지 않는 운동을 한다.)

5. 체질에 따라 양배추, 브로컬리, 홍삼, 인삼, 영지버섯, 둥글레차를 이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나타나고 있는 증상을 없애는 것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환경을 어떻게 개선하느냐는 것이다. 증상의 개선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게 되면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과 대화를 가지고 환경을 고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참고 지내는 생활이 결코 병을 낫게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스트레스가 이미 몸에 불편함과 고통을 유발했다면 다른 장기나 인체의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기 전에 적극적 치료를 해야 한다. 한방치료는 스트레스로 인해 무너진 기의 흐름을 올바르게 함으로써 증상을 신속히 제거하고 지속되는 스트레스에 견딜 수 있는 강한 체력을 유지하는데 있다.

1. 한약처방은 불안을 덜어주고 중추신경이나 자율신경계의 평형을 유지시키며 각종 스트레스나 공포증, 정신적 피로를 제거시켜 주는데 심한 우울증, 조울증, 불안증, 강박감도 효과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2. 침구치료는 울화가 맺힌 경락에 시술함으로써 화를 풀어주고 경락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준다. 특히, 기의 불균형이 있는 것은 병행치료가 필수이며 해독족욕이 단시간에 좋은 효과를 낸다.

3. 한방물리요법은 뜸, 부항, 물리치료, 공기압치료 등을 이용하여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고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하여 몸을 가볍게 하고 상쾌한 기분을 갖도록 해준다.

** 그렇다면 나는 과식, 폭식비만 환자는 아닐까?

( ) 다이어트와 습관적인 과식/폭식을 반복한다.

( )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더 증가했다.

( ) 정상보다 대단히 빨리 먹는다. 그래.

( ) 배가 꽉 차서 괴로울 때까지 먹는다.

( ) 폭식하는 것을 남이 알까봐 혼자 먹는다.

( ) 과식 후에 수치심, 죄책감, 우울감을 느낀다.

위 질문 중 3개 이상의 증상에 ‘예’라고 했다면 과식,·폭식에 해당한다. 이런 경우는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폭식의 고리를 끊어야 건강한 체중조절이 가능하다.

   
 
 
자연담은한의원 송진호원장(02-595-8948)

출처 : http://diet.jadamcli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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