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에스, 파키스탄에 풍력발전기 수출

[프라임경제]이지에스(대표이사 이종무) 자회사 아이알윈드파워는 파키스탄 방직, 건설 주력 그룹인 ICC에 100KW 규모 풍력발전기를 25만 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파키스탄 라흐르에서 ICC 그룹과 직접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8월부터 10KW 풍력 발전기 10기가 파키스탄 내에 설치 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서에서 50MW 풍력발전단지 개설에 대한 내용도 언급했다.아이알윈드파워가 파키스탄내에서 LOI(민간전력생산업체 인증)를 획득했기 때문에 50MW급 풍력단지 건설 발주를 보장한다는 내용을 삽입했다.

모두 10대의 풍력 발전기가 들어서는 파키스탄은 여름철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양질의 바람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아이알윈드파워 유애권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로 터보풍력발전기를 외국에서 설치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며 “ 이번 계약을 통해 50MW급 풍력단지 계약건도 시기가 많이 앞당겨 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알윈드파워에서 이번에 수출하는 10KW급 수직축 풍력발전기는 0.8m/sec에서 블레이드의 시동이 가능하며 터보를 이용, 바람을 압축하여 밀어줌으로써 저풍속 발전에 적합한 특징이 있다.

또한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어도 빠른 시간 내에 자동 적응할 수 있고 순간 초속 60M 초대형 태풍과 같은 강한 풍속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지에스 이종무 대표이사는 “우리가 직접 개발한 10KW급 터보풍력발전기는 기존의 수평축 풍력발전기에 비해 소음이 없고 에너지 발생 효율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에도 우리의 풍력발전기가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