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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 스트레스는?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5.21 09:01:21
[프라임경제]독신 남성은 주변의 각종 억측때문에 고통에 시달리고, 독신 여성은 어린 아기와 같은 처우로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이달 9일부터 19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24명(남녀 각 26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을 안 해서 불리한 대우를 받았던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40.8%가 ‘독신생활에 대한 주변의 억측’을 첫손에 꼽았고, 여성은 26.7%가 ‘어린애 취급’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결혼한 친구끼리 연락’(20.5%) - ‘야근이 많음’(12.3%) - ‘어린애 취급’(9.8%) 등의 순이고, 여성은 ‘어린애 취급’에 이어 ‘독신생활에 대한 주변의 억측’(26.4%) - ‘주변에서 마구 대함’(17.7%) - ‘결혼한 친구끼리 연락’(13.3%) 등의 순을 보였다.

‘결혼 하고 싶은데 자꾸 늦춰질 경우 어떤 생각이 듭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나도 결혼할 수 있을까’(남 37.8%, 여 31.3%)와 ‘인연은 하늘이 맺어주나 보다’(남 24.1%, 여 20.7%) 등의 생각이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남성은 ‘나 같은 사람 왜 몰라주나’(11.3%)와 ‘결혼도 때가 있나 보다’(10.3%)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결혼도 때가 있나보다’(19.5%)와 ‘나 같은 사람 왜 몰라주나’(15.6%) 등을 들었다.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는 남녀 똑같이 ‘배우자와 조화롭게 살 수 있을까’(남 58.4%, 여 61.0%)를 단연 높게 지적했고, 이어 ‘자유로운 생활이 좋아서’(남 23.4%, 여 18.8%)가 뒤따랐다.

‘결혼을 안 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에 대해서는 남성의 26.8%와 여성의 34.8%가 꼽은 ‘정서적 외로움’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노후 걱정’(16.8%) - ‘생활의 불안정’(14.1%) - ‘친지의 단란한 가정 보며’(13.3%) 등의 순이고, 여성은 2위의 ‘생활의 불안정’(16.7%)에 이어 ‘연로한 부모의 걱정’(15.5%), ‘경제적 자립상의 한계’(11.6%)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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