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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취업 준비생 85% 'NCS 채용제도' 준비

선호 준비 방법 '인터넷 강의·시중 교재 활용'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5.10.15 14:24:04

[프라임경제] 공공기관 취업준비생들이 인터넷 강의에 의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준비 과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대기업 취업교육전문 '취뽀스터디'는 'Daum 공준모(공공기관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와의 제휴를 통해 1주일 동안 260명에게 'NCS 준비'에 대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NCS란 산업 현장 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 능력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해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기존 자격증 및 스펙 등을 일체 배제한 채 오로지 직무 역량만을 채용 기준으로 삼는 것.

이에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130곳은 올해부터 NCS를 기반으로 신입사원 3000명을 채용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NCS 준비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먼저 NCS 채용제도에 맞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260명 중 과반을 훌쩍 넘긴 221명(85%)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39명(15%)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이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설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응답자 39명 중 20명(51%)이 '특별히 준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11명·28%) △도움이 될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9명·23%) △너무 어려워서(7명·18%) 순이었다.

'NCS 채용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45명(56%)이 '인터넷 강의 수강'이라고 답했으며 '시중 교재 활용(121명·47%)' 'NCS 홈페이지 자료 활용(98명·38%)'이라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이 외에도 △오프라인 교육·강의 수강(82명·32%) △그룹 스터디 참여(47명·18%) △1:1 컨설팅(32명·12%) △기타(21명·8%) 순이었다.

한편 'NCS 능력 중심 채용의 도입으로 인해 기존보다 본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자, 응답자 중 171명(66%)이 '유리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불리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35명(13%)에 그쳤다. '별 차이 없을 것 같다'고 답한 이는 30명(12%)이었으며 24명(9%)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세준·박정호 취뽀스터디 대표강사는 "NCS는 업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직무 능력을 평가하고자 마련된 제도인 만큼 스펙에 부담을 느낀 많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며 "오는 2019년부터 공공기관 전면 도입이 예고된 만큼 NCS를 준비하기 위한 수요층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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