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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이력표시 없는 식육판매업자 경찰관에게 돈봉투

단속경찰관 차량운전석에 돈봉투 놓아 뇌물공여 혐의 추가입건

윤요섭 기자 | ysy@newsprime.co.kr | 2015.09.24 08:39:01

부산시내 식당 589개점이 식육판매점에 원산지 이력 표시를 하지 않고 쇠고기 11만9141kg을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 강서경찰서

[프라임경제] 부산강서경찰서(서장 박도영)는 2013년 8월경부터 부산시내 식당 589개점, 식육판매점 6개점 등에 원산지 이력 표시를 하지 않고 쇠고기 11만9141kg을 유통시킨 부산 강서구 소재 ㈜○○ 업체 대표 A씨(48세, 남)와 이를 공급받아 판매한 식육판매업자 K씨(43세, 남) 등 7명을 검거했다.

식품 포장업체 대표인 A씨는 입고된 쇠고기 등에 이력표시를 하지 않은 채 비닐봉지 등에 보관하다가 이를 그대로 시내 식당 및 식육판매점에 공급한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단속 경찰관에게 단속을 무마해 달라며 강서구 소재 자신의 공장 주차장에서 현금 5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려다 경찰관이 이를 거절하자 단속 경찰관의 업무용 차량 운전석에 돈 봉투를 놓아 두려다가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이력표시 없는 쇠고기를 공급받아 판매한 식육판매업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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