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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교통카드 충전액 645억원

교통카드사 수억원대 이자수익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5.09.19 13:28:20

[프라임경제] 잊고 있던 교통카드가 있다면 꼭 한 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5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버스카드 충전 선수금은 총 645억원이며, 이 중 10년 이상 잠자고 있는 금액도 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카드사별 5년 이상 미사용액을 살펴보면 △한국스마트카드(서울시 제외) 251억원 △이비카드 133억원 △마이비 123억원 △부산 하나로카드 81억원 △유페이먼트 39억원 △하나은행 18억원 순이었다.

문제는 이들 교통카드사들이 장기 미사용 충전선수금으로 수억원대 이자수익을 거두고 있으면서도, 내부 영업비밀을 이유 삼아 이자수익액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경 의원은 "정부는 미사용 충전선수금 활용을 위해 금융위원회 등 소관부처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환불이 필요한 금액에 대한 강제회수 문제로 활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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