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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경찰서, 속칭 '풀싸롱'룸 업주 검거

업주와 종업원 5명, 성매매 및 성매매알선 혐의로 입건

윤요섭 기자 | ysy@newsprime.co.kr | 2015.09.17 10:45:50

[프라임경제] 부산남부경찰서(서장 류해국)는 16일 연제구 연산동 유흥가 일대 룸싸롱과 성매매를 합친 속칭 '풀싸롱' 영업을 하면서 광고를 보고 찾아온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 영업을 해온 유흥주점 업주 K씨(32), 영업부장 L씨(21), 성매매 여성 J씨(20), 같은 건물 모텔업주 C씨(64) 등 5명을 성매매 및 성매매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풀싸롱'룸 업주와 종업원들은 지난 1월경부터 연산동에 위치한 건물 5층(200평)에 '○○미인관'이라는 상호를 걸고 호객행위 및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 남자손님들을 모았다.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건물 5층(200평)에 위치한 '○○미인관' 기업형 성매매업소. ⓒ 부산남부경찰서

손님에게 1인당 35만원을 받고 업소 내 대기 중이던 여종업원들로 하여금 손님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유흥을 즐기도록 하면서 1차로 룸 내에서 유사성행위를 한 후 미리 계약해 놓은 같은 건물 9~12층에 위치한 모텔 객실에서 성행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성매매 알선을 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룸 내에서 유흥과 유사성행위를 한 후 정문 엘리베이터는 손님, 후문 엘리베이터로는 여종업원을 순차적으로 각각 분리 탑승시켜 같은 건물 9층에 있는 모텔로 이동시키는 등 종업원 각자가 역할을 분담해 치밀한 영업 형태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영업장부, 유흥주점 및 모텔 내 폐쇄회로(CC)TV, 업무용 휴대폰 분석을 토대로 불법영업 이익금을 파악해 환수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남부경찰서 생활질서계는 추석절을 앞두고 민생안정 및 생활법치 확립을 위해 풍속을 해치는 기업형 성매매업소 및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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