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인천공항공사, 임직원 1인당 복지포인트 206만원 지급

이노근 "국토부 산하기관 평균지급액 91만원 2.3배"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5.09.14 09:23:36

[프라임경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임직원에게 '복지포인트 잔치'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임직원 1029명에게 총 21억1742만원 복지포인트를 지급, 1인당 평균 206만원을 줬다.

이는 국토교통부(국토부) 산하 16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지급한 1인당 평균 복지포인트 91만원과 비교하면 2.3배에 이르는 수치다.

인천공항공사 다음으로 임직원들에게 복지포인트를 많이 지급한 공공기관은 한국국토정보공사(옛 대한지적공사)였다. 4056명에게 총 74억8105만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184만원을 받았으며, 한국감정원은 814명에게 1인당 평균 127만원씩 10억3143만원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건설관리공사와 주택관리공단은 임직원에게 복지포인트를 아예 지급하지 않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임직원 101명에게 총 1171만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11만원이 돌아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방만 경영문제를 지적받아 각종 복리후생에 대한 감축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이노근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한 일부 국토부 산하기관이 '임직원 복지포인트 잔치'를 벌이는 것은 정부의 방만경영 감축계획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국토부와 기획재정부는 기관 경영평가 및 기관장 평가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