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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정보보안 취약

"정보보안 보다 서비스 중시…21차례 보안강화 요청"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5.09.11 09:07:19

[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 산하 24개 공공기관 중 20개 기관 정보보안 실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7월 말까지 국토부 기관별 자체 정보보안 점검 결과, 20개 산화 기관에서 취약점 2656건이 적발됐다.

그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한국국토정보공사 462건 △국토지리정보원 298건 △도로공사 256건 △한국감정원 149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125건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시스템보안설정 미흡이 630건으로 가장 많았고 △홈페이지 보안취약 382건 △최신보안패치 미적용 353건 △시스템 계정과 패스워드 관리 미흡 347건 △정보보안장비 정책과 운영관리 미흡 232건 등이다.

김태원 의원은 "국내 금융기관 전산망 마비, GPS 교란 등 사이버 공격이 활발해지고 있음에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정보보안은 취약하다"며 "산하기관 홈페이지가 해킹공격 통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정보보안 측면보다는 서비스 측면을 중시해 시스템을 구축하다보니 일부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고, 보안담당 인력도 부족해 한계가 있다"며 "지난해 3월부터 올 8월 말까지 산하기관에 정보보안 강화 협조요청을 21차례나 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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