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국가정원 선포 앞두고 축제분위기 '후끈'

순천만정원 비롯 시 전역 각종 문화·예술 행사 다채

순천만정원의 제1호 국가정원 선포식이 오는 5일 순천만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 순천시청

[프라임경제] 오는 5일 순천만정원의 제1호 국가정원 선포를 앞둔 전남 순천시 전역에서 축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특히 순천시민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선포를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마련되고, 순천시도 시민 자긍심 고취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순천시 전역 국가정원 축하행사 다채

왕조1동 지역민과 유관단체는 오는 4일 풍선 9000여개를 NC백화점에서 조례호수공원 앞 도로변 가로수에 매다는 행사를 연다.

이에 앞서 2일에는 순천선혜학교 학생 250여명이 자체적으로 풍선과 축하메시지를 매달았다.

덕연동 주민자치위원들은 5일 순천만정원 잔디마당 기념품 부스에 '친환경 털수세미 나눔행사'를 마련하고, 행사장 방문객 1000명에게 손으로 만든 친환경 털수세미를 무료로 나눠준다.

원도심 도시재생지원 주민기구는 5일 행동 삼성생명빌딩 푸조나무에서 '국가정원 1호 또 다른 500년의 약속' 기원식을 전개하고, 길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또, 문화의 거리 내 입주 예술인과 상인회, 주민들은 '문화의 거리 한마당 축제'를 열어 각종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향동 행정동우회는 문화의 거리에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선포식 홍보 배너기를 설치했고, 향동 바르게살기 협의회는 임청정원에 바람개비 태극기를 매달아 경축분위기를 확산시켰다. 5일 향동은 순천 SOS어린이 마을 아동 60여명을 순천만축하공연에 초청한다.

현재 삼산동에서는 대학로 및 삼산로 일원에 사진 전시가 4일까지 열리며, 주민들은 삼산동밴드를 통해 버킷챌린리 방식의 '순천만정원 국가지정' 축하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순천시, 국가정원 도시민 자긍심 고취 행사 마련

순천시는 시민들에게 국가정원 도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행사를 마련했다.

낙안읍성은 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순천만 국제정원 선포식' 식전행사장에 '낙안팔진미 비빔밥' 2000인분을 준비한다. '낙안팔진미 비빔밥'은 이순신 장군이 즐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만정원 잔디광장에서는 5일 순천만정원 선포식 본행사가 진개된다. 이날 행사는 선포식 식전공연, 기념식수, 국가정원지정서 전달(산림청장→순천시장), 선포 퍼포먼스, 순천만 정원 전망대 건립 기증식에 이어 식후 행사로 정원음악회가 펼쳐진다.

아울러, '하늘아래 첫쌀 순천 햅쌀' 시식코너에서는 9600개의 순천 조기햅쌀 올벼쌀 스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정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한건강 도전행복 힐링체험' 부스를 꾸려 전문가의 건강상담과 여섯 가지 건강관련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순천만정원 내 동천갯벌야외 공연장에서는 5일 '제8회 행복시민 건강미 경연대회'가 개최돼 남·여 고등부와 일반부, 뷰티바디 챔피언십의 체급별 경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공연으로는 5일부터 12일까지 순천만정원 세계정원 4개소의 나라별 특징을 살린 공연이 펼쳐지고 남문광장에서는 타악퍼포먼스, 조례호수공원, 문화의 거리, 동천에서는 행복나눔 콘서트가 마련된다.

더불어 순천만정원 습지센터에서 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가족사진 전시회가 열리며,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등 시내일원에서 '제 16회 영호남연극제'가 관객을 맞는다.

순천시는 5일부터 11일까지 순천시가 운영하는 주요 관광지 6개소 순천만정원, 순천만생태공원,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자연휴양림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지정은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오는 5일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선포식은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