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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보건대 교수들 "이홍하 설립자 비리 탓 하위등급 받아"

결의문 통해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해명

지정운 기자 | zzartsosa@hanmail.net | 2015.09.01 16:33:49

1일 광양보건대 교수들이 최근 발표된 교육부 대학평가 결과에 대해 해명하고 새로운 대학 발전의 각오를 밝혔다. ⓒ 광양보건대학

[프라임경제] 전남 광양보건대학교 교수들이 지난달 31일 발표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대해 해명하고 새로운 대학 발전의 각오를 밝혔다.

광양보건대 교수들은 1일 발표한 결의문에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홍하 설립자의 교비횡령 등 비리에 대한 페널티가 고스란히 반영된 점이 하위평가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설립자와 과거 세력에 의해 정체되었던 대학의 혁신을 꾀하고자 2014년 대학 경영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이행과제를 이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광양보건대는 올해 5월부터 교육부 선임 관선이사가 파견돼 대학의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간호․보건계열을 특성화 한 데 이어 지역산업연계학부를 신설하고 제철금속과와 항만물류과를 집중 육성하는 ‘투 트랙’ 정책을 시행 중이다.

더불어 POSCO광양제철소, 여수광양항만공사, KB국민은행, 광양시, 지역 상공인회 등에서 대학의 변화와 도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수들은 "이번 평가가 비록 가혹하고 억울하며 한탄스러운 일로 여겨지지만, 여기에 얽매이지 않고 곧장 연구실과 강의실과 실습실로 뛰어가 학생들의 뒷바라지에 더 큰 열정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전남 동부지역은 여수한영대와 순천 청암대가 D등급을 받았으며, 광양보건대는 E등급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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