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철 전 전남발전연구원장, 동신대 교수 임용

"그동안 쌓은 전문성 살려 인재 양성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

ⓒ 동신대학교

[프라임경제] 광주·전남 지역 발전에 큰 획을 그어온 이건철 전 전남발전연구원장(사진)이 동신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동신대학교(총장 김필식)는 이 전 원장의 학술적 업적과 교육자로의 역량을 높이 평가, 1일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로 특별 채용했다. 

이 교수는 1992년 전남발전연구원 출범 당시 연구위원으로 선임된 이후 끊임없이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으며, 선임연구원과 기획경영실장을 거쳐 제12대 전남발전연구원장으로 2년여 동안 활동하다 지난 6월 퇴임했다. 

전남발전연구원의 산 증인이자 지역의 굵직한 현안에 대해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해온 전발연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특히 전남발전연구원 시절 호남광역권 발전계획 등 국가 차원의 지역발전 정책 구상을 제시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초광역혁신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더불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건설을 제안해 오늘날의 성공적인 혁신도시 위상을 이끌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또 강한 추진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광주 도심권 제3순환도로 건설, 고흥우주발사센터 건립, 전국 최초의 생물산업진흥 추진,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등을 현실화함으로써 광주·전남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부여해왔다. 

이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십분 발휘해 미래의 광주전남을 이끌 유능한 인재들을 양성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전남발전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시정평가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 관리위원, 동북아시대위원회 광양만권특별위원회 위원, 광주전남지역혁신협의회 사무국장, 2012여수세계박람회 집행위원과 지역개발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