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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교육부 대학 구조개혁 평가 'A'등급 성과

전남 지역 국립대 중 유일…12개 평가 지표 중 6개 만점

지정운 기자 | zzartsosa@hanmail.net | 2015.09.01 08:14:23

[프라임경제]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송영무)는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 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2023년까지 대학 정원을 16만명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해 처음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시행했다. 평가 결과, 전체 163개 4년제 대학 중 순천대를 비롯한 34개교가 5개 등급 중 최고등급인 A등급을 얻었다.

39개 국립대학 중에서는 순천대를 포함한 5개 내외의 대학만이 A등급에 선정됐으며, 전남지역 국립대 중에서는 순천대가 유일하다.

국립 순천대학교는 올해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 순천대학교

순천대는 12개 평가지표 중 6개 지표에서 만점을 얻으며 100점 기준 종합 환산 점수 '96.4'를 얻었다.

구체적으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저 수준인 등록금(2014년 기준 연간 1인당 평균 393만 9900원)과 약 200억원에 달하는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 지급률(약 70%)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 등록금 대비 학생에게 투입되는 총 교육비 비율인 교육비 환원율 지표에서도 만점을 받았으며 지역 소재 대학의 난제인 취업률 지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590개 산학협력 가족회사와 54개 기관(2015. 08 기준)과의 취업협약을 통한 맞춤형 인력 양성과 지난해에 비해 66%나 증가된 임용고시 합격자(총 72명) 배출, 약대 및 간호학과 2014 국가고시 100% 합격 등의 성과 덕분이다.

이밖에도 순천대는 올해에만 이른바 '잘 가르치는 대학'인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과 창업선도대학, 혁신지원사업 등 굵직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의 내실을 증명해왔다.

송영무 총장은 "순천대학교는 그간 한걸음 한걸음 착실히 내실을 다져온 결과 교육부 공인 최우수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교육 여건을 개선해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63개교와 전문대 135개교 등 모두 298개교(신학대학 등 일부 특수목적대학 제외)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평가를 시작해 A에서 E까지 5단계로 나눴다.

그동안 일부 언론사와 대교협에서 대학 평가를 해왔지만 정부 주관으로 모든 대학을 종합 평가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따라서 이번 구조개혁평가 결과는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정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의 신입생 수시모집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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