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더 편리하게' 카드사 다양한 결제서비스 출시 봇물

스마트워치·문자메세지 클릭만으로 결제 가능…할인·결제 앱도 하나로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5.08.19 16:39:20

[프라임경제] 카드사가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결제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알려주는 '스마트지갑'부터 전자지갑에 앱(App)카드 결제를 포함시키고 문자메세지 클릭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이 일일이 계산해야 했던 복잡한 할인정보는 자동 계산되고, 할인과 계산을 위해 여러 차례 구동해야 했던 앱도 클릭 한 번에 할인부터 결제까지 가능해졌다.

BC카드는 KT와 함께 카드 할인 정보와 멤버십, 쿠폰을 엮어 이용자가 챙길 수 있는 최대 할인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CLiP)'을 출시했다. 이용자별 신용·체크카드 할인정보와 멤버십 등 통합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시하는 것은 최초다.

클립은 국내에서 발행되는 신용·체크카드 2500여종의 할인 정보를 담았으며 전국 11만여개 가맹점에서 할인카드 혜택을 '자동 알림' 받을 수 있다. 자동 알림은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 멥버십 할인과 쿠폰을 통합해 가맹점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할인율을 알려준다. 이에 카드 할인 정보를 일일이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BC카드와 KT는 오는 10월 중 '클립'에 직접 결제 기능도 탑재해 각종 혜택 정보 조회와 결제를 휴대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스마트워치에 '신한 앱카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바코드, QR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토록 했다. © 신한카드

삼성카드는 SK플래닛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 전자지갑 '시럽(Syrup)'에서 앱카드 결제를 제공한다. 앱카드 결제는 전자지갑에 앱카드를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온·오프라인 상에서 앱카드 결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금까지 전자지갑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을 별도로 구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앞으로 삼성카드 고객들은 시럽 이용 때 멤버십, 쿠폰 혜택과 함께 앱카드 결제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시럽 내 카드등록 화면에서 한 번만 카드 정보를 등록해두면 시럽 앱카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번호나 유효기간 등 추가로 입력할 필요 없이 가입 때 등록해둔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쉽게 결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스마트워치에서 '신한 앱카드' 서비스를 제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토록 했다. 신한카드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는 애플워치를 비롯해 LG전자 G워치R, G워치 어베인, 모토로라 모토360, 소니 스마트워치3, ASUS 젠워치 등이며 기타 스마트워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애플워치의 경우 '신한 앱카드', '신한 Smart 매니저', '올댓쇼핑&월렛' 등 3개 앱을 통한 결제·조회·알림 서비스 11가지를 제공 중이다. 애플워치에서 신한 앱카드 앱을 실행한 뒤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결제용 바코드나 QR코드, 혹은 1회용 비밀번호가 생성돼 앱카드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신한 Smart매니저 앱을 통해서는 이용대금 명세서, 최근 이용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또 올댓쇼핑&월렛 앱은 모바일쿠폰, 스탬프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올댓쇼핑 '나우딜' 푸시 알람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등 기능이 극대화됐다.

KB국민카드는 문자 메시지 클릭만으로 카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개국한 '아임쇼핑'을 운영하는 공영홈쇼핑과 손잡고 모바일 앱카드 'K-모션'을 이용한 'TV홈쇼핑 K-모션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도입된 이 서비스는 전화 주문 때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푸시 메시지 또는 문자메시지 클릭 만으로 결제 앱 구동과 카드 결제가 이뤄져 상담원에게 카드번호 등 결제를 위한 카드정보를 불러 주거나 입력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그동안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서비스들을 개선해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핀테크 활성화 등에 맞춰 자사 고객들의 카드사용을 독려할 수 있는 카드사용 편의성을 높인 결제서비스 출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