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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물축제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 '대박'

당초 예상 깬 3000여명 참여 폭발적 반응…8월6일까지 탐진강 일원서 개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5.08.01 11:03:11

장흥물축제 물싸움 퍼레이드 장면. ⓒ 장흥군

[프라임경제] 정남진 장흥물축제 개막 첫날을 장식한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가 참여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3000여명의 관광객과 군민이 참가해 무더위를 시원하게 씻어냈다. 

대형 트레일러를 앞세운 퍼레이드 행렬은 장흥군민회관에서 물축제장에 이르는 거리를 가득 메우고 물총과 바가지, 물풍선을 들고 물싸움을 벌였다. 

중앙로 시가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상인들은 대형 물통에 물이 바닥나면 직접 물을 채우며 참가자들이 신나게 물싸움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응원군이 됐다. 

물호스를 들고 나와 퍼레이드 행렬에 물을 뿌리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데도 한몫했다. 

군청 사거리에서 다시 한 번 한바탕 물싸움을 벌인 퍼레이드 행렬은 물축제 현장에 도착해 7일 동안의 성공적인 축제를 다짐하는 응원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마무리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온 김도형씨(남·38)는 "지인의 소개로 장흥물축제를 찾았는데 수많은 인파에 놀랐고,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의 열광적인 분위기에 한 번 더 놀랐다"며 "휴가를 앞둔 주위 사람들에게 물축제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화려한 막을 올린 제8회 정남진 물축제는 오는 6일까지 장흥군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물축제는 '2015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와 같은 기간에 개최돼 더욱 강력해진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물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에는 지상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지고, 대형육상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수상자전거, 맨손 물고기 잡기 등 물속에서 펼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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