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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사립외국어고 설립 여론조사, 산단 자금 필요 '80%'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5.07.21 17:48:28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명문외고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론조사 전체의 85%에 달하고, 설립재원도 여수산단 대기업 지원 받는 방식에 응답자의 80%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역을 담당한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이 같은 내용의 '명문고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2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실시했다.

전대 산학협력단은 지난달 10일부터 이틀간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여수시민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사립명문고 설립과 관련한 시민여론조사를 공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수에 명문고 설립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85.4%가 찬성했고,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4.6%에 그쳤다.

'여수산단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명문 외국어고 설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79.8%가 찬성해 산단 대기업들의 참여를 원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여수시의 교육환경 분석과 명문고 설립 관련 여수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수시에 적합한 명문고 유형 분석, 여수산단과 연계한 명문 사립고 설립방안 등을 보고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여수시에서 설립 추진 중인 명문고 가운데 외국어고가 가장 현실 타당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여수산단과 연계한 명문 사립외고 설립 방안에 네 가지 안이 각각의 장단점과 함께 제시됐는데, 현실적으로 산단대기업들이 출자해 운영하는 여도학원을 활용한 사립외고 설립이 최적의 안으로 도출됐다.

시 관계자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90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도 여수지역 고교생들의 전체적 학력 수준은 상당히 낮다"며 "소위 명문대 진학률에서도 순천과 광양 등 인근 시의 31% 수준에 머물렀다"고 명문고 육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여수시는 사립외고 설립과 관련한 시민여론 수렴을 위해 오는 29일 오후2시 시청 옆 여수문예회관에서 아라방송 주관으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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