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15 토요 상설 소싸움 경기장' 18일 개장

ⓒ 진주시

[프라임경제] 진주시(이창희 시장)는 매주 토요일마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진주 전통 민속놀이인 토요 상설 소싸움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고 15일 밝혔다.

진주의 대표적인 테마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은 토요상설 소싸움경기는 매년 3월에서 11월까지 진행됐다.

진주시는 올해 전국을 휩쓴 구제역과 메르스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개최를 못했다. 그러나 시는 어려운 축산 농가를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달 18일부터 '진주 토요상설 소싸움 경기장'을 개장해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펼칠 계획이다.

진주 토요상설 소싸움경기는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의 흥미 외에도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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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관중들의 웃음을 수시로 자아내는 해설사의 구수한 입담이다. 해설사는 소싸움의 기술을 설명하면서 마치 소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듯한 풍자를 곁들이기도 하는데 색다른 맛이 있다.

둘째는 경기장의 분위기를 돋구는 가수들의 공연과 푸짐한 경품이다. 이는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해 전통 소싸움 경기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별한 추억거리를 안긴다. 

최석종 진주시 문화관광과 관광진흥담당 주무관은 "보류됐던 소싸움경기가 조심스럽게 개장된 것은 민생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홍보를 위해서다"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