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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앞둔 광주 남구청 고위 공직자 장학금 쾌척

이우수 국장, 출판기념회서 모인 100만원 남구장학회에 기탁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5.06.23 11:04:46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주 남구 한 고위 공직자가 퇴직을 앞둔 가운데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이우수 자치행정국장(사진)은 최근 (재)남구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퇴직을 앞둔 이 국장이 지난 39년간 공직사회에 몸 담으며 체득한 각종 경험과 공직관을 반영한 시집 '사랑과 꿈의 노래'을 발간하면서 출판 기념회를 통해 모아진 금액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 국장은 공직생활 끝자락에서 직원들과 공감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 남구 발전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공직사회가 힘을 모아야 함을 강조했다.

남구장학회 관계자는 "이 국장은 장학금 기탁을 하면서 '좋은 인재를 양성하는데 써 달라'는 말을 남겼다며 지역사회인재양성은 구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 한 공직자도 "지역사회를 위해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 국장은 한국문인협회와 국제펜클럽회 회원으로 '고향편지'와 '돼지저금통', 이번에 출간한 '사랑과 꿈의 노래'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미국 솔로몬대학교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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