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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뜯으며 불러젖히는 병창대회, 순천 낙안읍성서 열린다"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5.05.19 08:25:07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 낙안읍성 마을이 낳은 가야금병창의 최고봉 오태석(1895. 7~1953. 9) 선생의 뜻을 기리고 전승하는 행사인 가야금병창경연대회가 오는 23일 낙안읍성에서 막을 올린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사)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이사장 이영애)에서 주관하는 제8회 전국가야금병창경연대회는 23일 예선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낙안읍성 객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경연부문은 명인부, 대학부, 신인부(개인·단체),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개인·단체)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명인부 대상은 국회의장상과 상금 500만원, 대학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고등부대상은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낙안읍성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모습. ⓒ 낙안읍성사무소

또한 대상에는 국회의장상이 주어지며, 학생부 수상자는 전국 주요대학 국악 관련학과 입학 시 우대도 받을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의 많은 참가가 예상된다.

경연대회와 아울러 낙안읍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명창들의 특별 공연과 함께 가야금병창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통 민속놀이 체험거리 등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낙안읍성 가야금병창 경연대회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소리꾼이자 가야금병창 장르를 개척한 오태석 명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병창(竝唱)'은 가야금이나 거문고 따위를 뜯고 연주하면서 거기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장르로 청중의 흥을 돋운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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