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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문화예술회관, 윤상원 열사 기념극 '오월의 노래' 공연

자발적 관람료 내는 '감동후불제' 운영, 모금 전액 문화소외계층 전달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5.05.18 14:29:10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오는 22일부터 양일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윤상원 열사 기념극 '오월의 노래'를 무대에 올린다.

오월의 노래는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윤상원 열사를 기리는 작품. 광산구 임곡동 출신인 열사는 노동자를 위한 들불야학에서 강학으로 활동했고, 80년 5·18 당시 마지막까지 옛 전남도청을 지키다 산화한 인물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같은 야학에서 활동한 노동운동가 고(故) 박기순 열사와의 82년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다.

이번 작품은 2013년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초연돼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미리 선발돼 연습한 시민배우 13인과 놀이패 신명(대표 오숙현)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극본·연출은 마당극 연출가인 박강의씨가 맡았으며 특히 올해 공연에서는 배우들의 내레이션과 노래로 지난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로한다.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공연을 볼 수 있으나 22일 3시 공연은 청소년 단체 관람이다. 22일 저녁 7시30분, 23일 오후 5시 공연은 누구나 21일까지 광산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관람 신청할 수 있다. 관객이 자발적으로 관람료를 내는 '감동후불제'며, 모금 전액은 문화소외계층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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