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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첫 거점고 '무안고' 출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5.03.17 17:51:46
[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은 무안 지역 거점고인 무안고등학교(교장 정한성)의 새 출발을 알리는 기념식이 17일 무안고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무안고는 무안지역의 무안, 현경, 해제 3개 고등학교가 통합된 지역 거점고등학교로 무안군 무안읍 교촌길 50 일원 2만9634㎡의 새 부지에 사업비 429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전남지역은 그동안 농어촌 교육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과 지원을 했음에도 다수 학부모가 교육문제로 농어촌을 떠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무안고 조감도. ⓒ 전남도교육청

선택과 집중으로 적정규모의 지역 거점 고등학교를 육성해 교육여건개선, 지역특성에 맞는 명품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일 신입생 220명이 입학해 1학년 7학급, 2학년 6학급, 3학년 6학급으로 총 19학급 544명 학생을 확보, 적정규모 고등학교가 됐다.

학생들의 생활공간인 본관 동은 최신 교육시설을 갖춘 선진형 교과교실, 개인별 사물함을 갖춘 홈베이스, 진로검색실, 컴퓨터정보실, 시청각실, 창의인성센터, 동아리실, 역사관, 세미나실, 학생쉼터, 엘리베이터 등을 갖췄다.

기숙사에는 4인 1실로 생활실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구비돼 있으며 418석의 면학실, 정보검색실, 휴게실, 샤워실, 세탁실, 동별 엘리베이터 등을 갖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정만채 교육감(가운데)이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전남도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은 "농어촌 지역의 학생 수 감소로 교육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안고등학교가 지역 거점고등학교로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통한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명품학교로 성장해 떠나는 전남에서 돌아오는 전남의 실현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첨언도 보탰다.

기념식은 이윤석 국회의원, 주영순 국회의원, 김철주 무안군수, 송용석 무안교육청교육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2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특히 무안고, 현경고, 해제고 학교운영위원회장이 함께 자리해 지역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달 1일에 부임한 정한성 교장은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학교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무안고를 비롯해 △나주고 △보성고 △해남고 △완도고 △고흥고 △벌교상고 △영광공고 △도초고 △해남공고, 10개교를 거점고로 개교했다. 앞으로 강진고와 함평학다리고도 거점고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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