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용섭 '정치 기지개' 야권 정치풍향계 변수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5.03.09 14:38:30

ⓒ한반도포럼

[프라임경제] 3개월간의 중국 생활을 정리하고 11일 귀국할 예정인 이용섭 전 의원의 향후 정치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천정배 전 장관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4·29 보궐선거에서 광주 서구을 무소속 출마를 밝힘에 따라 재편될 야권의 새로운 정치 풍향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이다.

최근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 구도는 호남권 정치재편과 새정치연합 견제를 위한 단일후보 구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

천 전 장관은 국민모임에 참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의 연대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진 상태다. 천 전 장관은 신민후보 추대를 바라는 눈치다. 또, 새정치연합을 견제하기 위한 진보계역 후보의 합종연횡도 기대하고 있다.

이용섭 전 의원은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광주시장 전략을 공천을 '밀실야합' 파행으로 규정하고 탈당, 의원직을 사퇴한 후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이 전 의원은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한 차례 논의 없이 두 사람이 밀실정치를 통해 21세기 정당에서 상상할 수 없는 정치적 테러를 광주시민에게 자행했다"고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각을 세웠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용섭 전 의원의 11일 귀국을 그의 정치 기지개로 보고 있다. 지난 6.4 지방선거 이후 이용섭 전 의원을 향한 지역의 민심은 동정론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경제전문가·세법전문가 등 인물론까지 더해지고 있다.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가 야권 재편의 새로운 풍향계로 떠오르는 시점에 이 전 의원이 천 전 장관에게 힘을 실어 줄 경우 새정치연합 일당독식구조에 대한 광주시민의 반감이 더해져 야권 구도 재편에 최대 효과가 발휘될 전망이다.

한편, 한반도미래연구원은 이용섭 전 의원이 중국사회과학원 초빙연구원으로 3개월간 연구 활동을 마치고 11일 귀국한다고 전했다.

이용섭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14일 중국 사회과학원 초청을 받아 출국해 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의 방문학자(Visiting Scholar, 초빙연구원)로 활동해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