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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 "대보름달에 새해 소원 빌어요"

 

부산=이유나 기자 | lyn@newsprime.co.kr | 2015.03.04 17:57:45

[프라임경제] 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33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가 개최된다.

(사)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해운대구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운집하는 전국 대표 정월대보름 축제다.

해운대구는 정월대보름인 3월 5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33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를 개최한다. ⓒ 해운대구

오전 11시 백사장에 마련된 특별부스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소망기원문 쓰기'와 부산민속연 사랑의 벗에서 주관하는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어 Δ민속경연대회 Δ먹거리 장터 Δ민속체험장 Δ길놀이 Δ달집태우기 Δ월령기원제 Δ사물판굿 Δ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4시 해운대구청 앞 온천비에서 '온천전설 무용극'이 펼쳐지고, 구청 앞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거리 퍼레이드가 축제의 흥을 돋운다. 퍼레이드에서는 해운대 온천욕으로 천연두를 치료한 신라 진성여왕 피접행렬을 재현하고, 취타대와 만장기를 든 기수단, 민속농악단 등이 뒤를 잇는다.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6시2분 축제 하이라이트인 높이 10m의 달집태우기가 전개된다. 같은 시간 해운대 앞바다에서는 '오륙귀범'이 재현된다. 오륙귀범은 먼바다에서 고기잡이를 끝내고 오륙도를 지나 해운대로 돌아오는 어선들의 풍경을 지칭하는 말이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 아래 해운대달맞이민속보존회의 축하공연과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강강술래, 대동놀이로 축제는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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