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우리글진흥원' 강상헌 원장, 희귀본 판소리 LP23장 순천시에 기증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5.03.01 10:14:48

[프라임경제] '우리글진흥원' 강상헌 원장(61)이 고 한창기(1936-1997) 선생이 전 재산을 털어 수집한 유물을 보관중인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 '판소리 전집'(LP23장)을 기증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기증된 전집 가운데 '단가'와 '해남 강강술래'는 희귀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박물관 측은 기증된 다른 품목들과 함께 앞으로 관객들이 이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동아일보 출신 언론인 강 원장은 한창기 선생이 문화사업을 활발히 벌일 무렵인 1980년대 한 선생과 가깝게 지내며 높은 문화의 뜻과 포부를 만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순천시립 뿌리깊은박물관에 기증된 판소리 LP판. ⓒ 순천시

지난 2011년 11월에 개관된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고 한창기 선생이 지켜낸 전통문화유물을 보존 전시하고 있으며, 현재 6500여점의 유물 중 80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벌교에서 태어난 한창기 선생은 평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가 대단했으며, 우리말 사랑과 우리 것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창기 선생이 1976년 창간한 '뿌리깊은 나무' 잡지는 일본식 세로쓰기가 아닌 한글전용 가로쓰기를 최초로 도입하는가 하면 국어의 얼개와 어휘 등 당시 혁신적인 간행물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