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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부, 컨택센터 산업 장려위한 실질적인 육성방안 절실

 

김동철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14.09.30 09:52:39

[프라임경제] 정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 물이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때론 뒤집기도 하듯이 민심을 얻는 정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 덕분에 우리나라 가전회사들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소비자의 마음을 얼마나 잘 읽고 제품에 반영하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가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업과 소비자가 만나는 컨택센터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컨택센터는 여성일자리 창출에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며 비교적 적은 비용이 드는 만큼 지자체에서 센터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컨택센터가 서울에 집중됐고 고정비용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지자체장들이 컨택센터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도 일할 기회를 줄 수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관련법의 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과거 단순 상담업무가 점차 전문화 세분화되고 기업과 제품에 대한 기여도가 커짐에 따라 그에 걸맞게 처우가 개선되는 전문직종으로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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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정부가 컨택센터 산업을 장려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 반면에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도 남아있다. 우선 인권 침해와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상담치료 등 사내 복지 확대와 업무환경 개선이 바로 그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과 무차별적인 마케팅 전화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철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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