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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얼마나 아시나요?" 주방용 칼, 사용·선택법

 

전지현 기자 | cjh@newsprime.co.kr | 2013.11.19 14:19:26

[프라임경제] 요리의 시작은 재료손질부터입니다. 재료손질에 필수품인 칼은 알고 보면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과도와 식칼 외에는 칼 종류나 용도에 대해 잘 모르고 지내는 게 사실입니다.

칼 종류가 많은 이유는 용도에 따라, 혹은 음식재료에 따라 적합한 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각 요리에 적합한 올바른 칼만 고르더라도 요리를 더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죠.

작은 과일을 깎으면서 큰 칼을 사용한다면 손을 다칠 위험이 있겠죠. 그래서 초보주부일수록 더욱 용도에 맞는 칼을 선택해야 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칼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나라마다, 용도마다 칼날 모양이 다르지만 주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칼은 '셰프나이프(Chef's knife)'로 프렌치 나이프라고도 합니다. 서양 주방 칼이며 날 위아래가 유선형으로 휘어 있는데 채소와 허브를 손질하는데 알맞습니다.

칼끝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꺾여 있고 손잡이 쪽 칼날은 직각인 것이 특징인 '산토쿠 나이프(Santoku Knife)'는 '동양의 주방 칼'이라고 불립니다. 많은 가정에서 한 개씩은 갖고 있는 칼로 야채를 다지거나 채를 썰 때 좋습니다.

칼날이 톱니처럼 생긴 칼은 일명 '빵 칼'입니다. 일반 식칼로는 미끄러워 썰기 어려운 빵, 토마토 등을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톱니가 날카로우므로 두껍고 단단한 큰 과일인 메론 등도 손질하기 좋습니다.

과도라 불리는 '페어링나이프(Paring Knife)'는 어디에나 쓸 수 있는 작은 칼입니다. 채소 다듬기, 과일껍질 벗기는데 편리합니다.

그렇다면 용도에 맞는 칼을 선택한 후 어떤 기준으로 구매해야 할까요? 좋은 칼을 구매하려면 칼의 무게와 소재, 모양 등을 모두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먼저 단단하면서도 적당한 유연성을 가진 칼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프랑스 명품 나이프 'TB의 에버컷(Evercut)'은 스테인리스 스틸에 티타늄 탄화물 레이저 융합공법으로 제작돼 칼날 내구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강한 저항력을 지닌 칼로 구입 후 25년간 칼을 갈지 않더라도 무뎌지지 않아 유명세를 탔습니다.

손잡이는 잡아봤을 때 편안하고 미끄러지지 않으며 기름때가 잘 묻지 않는 소재로 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컷코의 웨지락 핸들(Wedge-lock handle)'은 손 크기나 손잡이 방향에 관계없도록 디자인했는데요. 어느 각도에서 잡더라도 미끄러지지 않고 손에 무리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칼날 무게중심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죠. 칼날이 손잡이 부분까지 들어와 있다면 칼 무게중심이 가운데 있어 적은 힘으로도 쉽게 칼질을 할 수 있습니다. '헹켈의 트윈구어메'는 손잡이가 일체형으로 손의 힘이 칼 전체에 전달돼 재료를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모든 요리에 똑같은 칼을 사용하는 당신, 먼저 칼을 제대로 고를 줄 아는 센스를 키우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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