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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보험도 알뜰하게' 할인혜택 살펴보니…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3.11.15 15:36:41

[프라임경제] 장기불황 여파로 보험을 해지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은 상품 특성상 한번 해지하면 같은 조건으로 가입이 불가능하고 원금을 손해 보는 경우가 많아 가능하면 유지하는 것이 이득인데요.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사실 보험약관만 잘 살펴봐도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고객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다양한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보험약관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놓치는 제도가 많다고 하네요.

우선 보험사들은 다자녀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보험 등에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피보험자를 포함해 형제 또는 자매가 2명이면 보험료의 0.5%, 3명 이상이면 1%를 할인하는 방식입니다.

자녀를 아예 낳지 않거나 1명만 낳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자녀가 2명 이상일 때 다자녀가구 등록이 가능해졌는데요. 다만 보험사마다 할인조건이 달라 일부 보험사는 자녀가 3명인 경우부터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니 가입 때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건강체와 비건강체를 구분해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는데요. 건강한 사람의 경우 그만큼 보험금 지급 위험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보험에 할인혜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CI(특약)보험이 '건강인 우대특약'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건강진단을 통해 보험사에서 정한 우량체에 해당하면 보통사람보다 낮은 위험률이 적용돼 매달 5~10% 상당의 보험료를 깎을 수 있습니다. 우량체가 되려면 비흡연자이면서 혈압, 체질량지수 등에서 '건강인'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5인 이상이 같은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1~2% 할인해주는 단체할인도 있습니다. 같은 단체에서 5명 이상을 모집해 보험사에 알리면 당사자 모두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요. 같은 회사나 단체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함께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이 밖에도 보험료를 가장 쉽게 절약하는 방법으로는 보험료 자동이체 할인이 있으며 고액 계약자도 1.5~4%까지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보험도 절약이 가능합니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2~5% 보험료를 할인해줍니다. 2009년부터 블랙박스 설치를 권장하며 할인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교통사고 발생 때 블랙박스 영상으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쉽고 고의사고도 가려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전자들도 블랙박스를 의식해 안전운전하는 경향이 생겨 사고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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