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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택시 안심귀가서비스' 덜렁·알콜족 눈 번쩍!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3.11.05 16:09:21

[프라임경제] 벌써 2013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달 말부터 송년회를 겸한 회식과 모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늦은 밤이 돼서야 귀갓길에 오르는 사람들로 거리는 북적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와 맞물려 야간활동 인구가 늘면서 대중교통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야간 버스를 늘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늦은 밤, 지인들과 술이라도 한 잔 걸쳤다면 버스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 게 편리한데요.

본 기자처럼 술자리를 좋아하거나,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벌써 3년째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택시 안심귀가서비스'입니다.

카드 사용인구가 늘면서 기존 현금이 유일한 결재수단이었던 택시의 카드결재율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는 바로 이런 카드결제 택시를 이용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인터넷 검색창에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검색해 홈페이지(http://www.taxiansim.com)에 접속, 회원가입을 한 뒤 본인 택시 이용 때 사용할 카드와 연락 받을 보호자의 연락처를 등록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때 카드는 교통후불제 신용카드와 선불식 교통카드(티머니카드) 모두 가능합니다.

현재 서울시내 T-money(이하 티머니) 단말기가 설치된 모든 택시(7만3000여대)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티머니 단말기 장착 택시는 승하차 시간을 비롯한 승차 택시정보를 보호자에게 전송해주고, GPS가 장착된 2만2000여대 법인택시는 실시간 위치정보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이용방법은 간단합니다. 택시 승차 후 택시기사가 주행요금 버튼을 눌러 요금 계산이 시작되면 티머니 단말기에 카드를 접촉합니다. 이때는 신용카드와 티머니 카드 모두 방법이 동일합니다.

카드 접촉과 동시에 승차한 택시차량 번호, 승차시간이 보호자의 휴대폰 문자로 전송되는 것이죠. 목적지 하차 때 신용카드 사용자는 단말기에 카드를 접촉할 필요가 없습니다. 택시기사가 '지불' 버튼을 누르면 티머니 단말기에 결제 승인이라는 안내가 나오면서 보호자에게 하차정보가 전송되고 동시에 요금결제가 이뤄집니다.

반면 티머니 사용자의 경우 목적지 하차 때 꼭 단말기에 카드를 다시 한 번 접촉해야 하차정보가 보호자에게 전송됩니다. 두 가지 카드 중 어느 것을 사용하더라도 GPS 안심 택시를 이용하면 승하차 장소정보까지 보호자에게 전송됩니다.

특히, GPS 안심 택시에 탑승했다면 가입 홈페이지 보호자 확인 이용 내역 코너를 통해 해당 차량의 승차지점과 하차지점, 이동경로 등의 이동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안심귀가의 핵심은 늦은 밤 귀가를 피하는 것일 텐데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해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여성분들이나 술자리가 잦은 분들이라면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또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택시 안에 휴대폰, 가방 등 소지품을 두고 내렸을 경우 해당 택시의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소중한 물건을 빨리 찾을 수 있으니 1석2조 아닐까요?

한편, 현재 서울 지역에서는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지방 거주자의 경우 '택시안심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서울 거주자도 택시안심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유료서비스 이용도 할 수 있습니다.

서울, 지방 모두 월 2980원으로 연 3만원의 이용료를 지급하면 이용카드 추가설정이 가능하고, 연락 가능한 보호자는 최대 3명까지 늘어납니다. 또 이용 택시의 평균속도, 현재속도, 주행거리 등의 정보와 함께 택시 강도 상해를 당할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위로금을 지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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