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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고 '이순신 구국의 길' 620km 행군

진주-해남까지 이순신 장군 현장 체험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3.10.18 12: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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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고 학생들의 도보. ⓒ포스코 제공.
[프라임경제] 포스코재단 광양제철고 학생들이 국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을 체험하겠다며 경남 진주에서 전남 해남까지 620km 도보행진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포스코에 따르면 광양제철고 2학년생 282명은 지난 16일 광양-여수 '이순신대교'에서 '이순신 구국의 길, 신(新)난중일기' 출정식을 갖고 3박4일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캠프는 이순신 장군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국난 극복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던 것처럼 현재의 경제여건과 격심한 사회·문화의 변화 속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충무공의 애민정신과 리더십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프에 참가한 고교생들은 3박4일간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 재임용 교지를 받은 진주 손경례 가옥을 출발해 조선 수군을 규합한 구례, 곡성, 순천, 보성, 장흥을 거친다. 이어서 해상권을 다시 탈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명량대첩의 격전지인 해남 우수영까지 걷게 된다.

특히 총 620㎞의 여정 중 지리산 둘레길, 마을길, 해안길 등 37㎞는 도보로 걸으면서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조선 수군을 재건하고자 했던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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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고 학생들의 도보행진코스. ⓒ포스코 제공.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출정식을 가진 이순신대교로 다시 집결해 시상식과 해단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황은연 부사장은 "신난중캠프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학생들이 조선 수군을 수습했던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진 역경과 고난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강한 의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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