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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공채합격 여고생 "모교 광양여중에 감사"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3.10.17 16:32:45

[프라임경제] 올 삼성그룹 공채시험에서 고졸 일반사무직에 합격한 순천효산고 이슬기양(고3 )이 최근 자신의 모교인 광양여중을 방문했다. 이양이 모교를 찾은 것은 자신의 진로에 큰 영향을 준 김광섭 교장선생님을 만나기 위해서다.

17일 광양여중에 따르면 어엿한 '삼성가족'이 된 이양은 지난해 열린 전국상업정보경시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실력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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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성 기자
이양은 2011년 중학교 졸업 당시 성적이 상위 10~15%에 속해 인문계고 진학을 고민했지만, 교장과 진로를 상의한 끝에 특성화고교인 순천효산고교(옛 순천여상)에 진학한 것. 결국 이양은 특성화고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이번에 삼성취직에 성공했다.

모교를 방문한 이양은 "내가 장점을 가진 분야에서 1등을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의 진로선택 폭을 다양하게 해 준데 학교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광섭 교장은 이양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0년 '공모교장'으로 부임해 광양여중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김 교장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교육을 강조했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한다.

김 교장은 "진학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두부 자르듯 원서를 쓰지 말아야 함을 강조한다"며 "학생지도 30여년의 경험을 통해 누구나 제대로 가르치고 용기를 주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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