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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개인신용등급 '똑소리' 나는 관리법은?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3.10.02 15:20:43

[프라임경제] #. A씨는 갑작스런 해외출장으로 1주일간 해외에 머물게 됐다. 출장을 다녀온 뒤 A씨는 자신의 통장에 잔고 부족으로 카드 이용금액이 인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갑작스런 출장으로 통장에 카드대금을 미리 이체시켜 놓는 것을 깜박한 것. 결국 카드 이용금액 미출금으로 여러 건 소액연체가 발생했고 A씨의 개인신용등급은 하락했다.

개인신용등급은 대출한도나 금리결정, 카드발급 등 각종 금융거래 때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만큼 좋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데요.

조금만 신경 쓰면 더 좋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어 신용등급 관리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개인신용등급이란 신용조회회사(CB사) 및 금융회사가 금용소비자의 향후 1년 내 90일 이상 연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보통 10등급으로 나뉘며 처음 경제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은 보통 5등급이나 6등급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현재 7등급부터는 제1금융권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에 제한을 받는데요. 우선, 좋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려면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한 대출은 피해야 합니다. 빠르고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한 인터넷이나 전화대출서비스는 과거 높은 부실률을 보인 탓에 CB사가 위험도를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연체가 발생하지 않아도 대출 이용기록 만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니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편하더라도 금융회사를 방문해 일반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갚을 능력을 고려해 적당한 채무규모를 설정해야 하고 타인을 위한 대출보증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과다한 채무를 보유하면 연체위험이 상승한 것으로 평가돼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고 새로운 대출을 받게 될 경우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타인의 대출보증을 설 때도 보증내역이 CB사에 집중돼 개인신용등급에 반영되므로 주채무자가 연체하지 않더라도 보증인의 개인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연체정보는 개인의 신용등급 평가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소액이라도 연체가 발생하면 그 후 3~5년 동안 본인의 신용등급 평가에 불이익 정보가 됩니다.

혹시라도 연체가 발생했을 때는 연체기간이 길수록 개인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여지가 커져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상환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러한 연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결제대금의 경우 자동이체를 이용하고, 청구서를 제대로 받기 위해 연락처가 변경되면 반드시 금융회사에 통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밖에도 본인 신용정보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신용등급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한데요. 흔히 신용을 조회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신용조회기록에 남지 않습니다.

특히 나이스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서울신용평가정보 홈페이지에서는 4개월에 1회 무료로 본인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개인신용 등급과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하는데 유용합니다.

만약 본인의 개인신용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에는 CB사와 금융감독원 '개인신용평가 고충처리단'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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