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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신상 ELB "누구냐 넌?"

 

정금철 기자 | jkc@newsprime.co.kr | 2013.09.11 14:55:34

[프라임경제] ELS(주가연계증권) DLS(파생결합증권) ETF(상장지수펀드) ELW(주식워런트증권)에 이어 ELB까지…. 국내 증권사들이 10일부터 ELB라는 다소 생소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ELB는 낮선 상품이 아닙니다. 지난달 2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원금보장형 ELS 및 DLS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로 이름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만기와 이자가 정해진 원금보장 ELS를 채무증권으로 분류한 거죠 .

이처럼 명칭을 바꾼 ELB는 전일부터 속속 출시되며 개명홍보에 한창인데요. KDB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은 12일, 우리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유진투자증권, 동부증권은 모두 13일까지 ELB를 공모합니다.

역시나 기초자산은 KOSPI2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등 기존 원금보장형 ELS, DLS와 다르지 않고 투자자에게 수익을 돌리는 조건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개정안의 효력으로 ELS와 DLS 등 연계성 상품들이 사채화(社債化)하면서 은행이나 기업에서도 원금보장형 ELS를 팔 수 있게 됐는데요. 같은 상품인 만큼 안전성 역시 증권사나 은행이나 다를 것이 없으니 이왕 비슷한 조건으로 투자하려면 업황 불황에 신음하는 증권사를 통해 가입하는 게 우리 금융투자업계에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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