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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건설잡부? 일당 살펴보니 '헉'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3.08.30 15:55:51

[프라임경제] 대한건설협회서 꽤 솔깃할만한 자료를 배포해 눈길을 끕니다. 바로 '2013년 하반기 건설업 일평균 임금실태'인데요.

전반기에 비해 4.7% 상승한 건 차치하더라도 생각보다 높은 임금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건설노동자 노고를 한갓 숫자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일용직 건설잡부'로 취급할만한 직종도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체 117개 건설 직종 일평균 임금은 14만83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3만8571원 보다 만원(9809원·7.8%↑) 가량 올랐습니다. 

일당이 가장 많이 오른 분야별로 살펴보면 원자력부문이 19만822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76% 상승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문화재부문 17만2081원(9.81%↑) △주요공사부문 11만7091원(8.54%↑) △일반공사부문 14만833원(6.56%↑) △기타부문 15만490원(6.46%↑) △광전자부문 21만1106원(3.43%↑)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건설공사 주요직종 일당은 어떻게 될까요. 의외로 작업반장 일평균 임금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작업반장 일평균 임금은 10만5174원으로 올 전반기에 비해 0.9% 하락했는데요, 이를 뺀 나머지 인부들의 몸값은 소폭이나마 상승했습니다.

일단 돈을 가장 잘 버는 건설노동자는 높은 임시 비계서 각종작업을 수행하는 비계공이었습니다. 비계공의 일평균 몸값은 15만673원으로 여타 직종 중에서도 돈을 꽤 잘 버는 축에 속했습니다. 이어 콘크리트 타설 또는 흙막이공사를 위해 형틀을 제작, 설치하는 형틀목공이 13만2235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타일공 13만375원이었으며 △철근공 12만7758원 △콘크리트공 12만3616원 △건축목공 12만3200원 △미장공 12만3123원 △조적공 12만532원 △도장공 11만4929원 △건설기계운전사 11만4259원 △배관공 11만2679원 △특별인부 10만936원 △방수공 9만2902원 △보통인부 8만397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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