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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다우 0.47%↓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3.08.20 08:41:42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73포인트(-0.47%) 떨어진 1만5010.74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77포인트(-0.59%) 낮은 1646.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3.69포인트(-0.38%) 내린 3589.09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0.2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1.54%), 소재(-0.83%), 통신(-0.81%), 유틸리티(-0.79%), 산업재(-0.44%), 경기소비재(-0.40%), 필수소비재(-0.40%), IT(-0.16%)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주에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양적완화 축소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면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록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규모에 대한 단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이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9%대에 근접했다.

이와 함께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연준의 추가 자산매입이 경제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비용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22일부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통화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미팅에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비롯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거물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집트 유혈사태 등으로 최근 급등했던 유가는 차익매물 출회로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36달러 내린 10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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