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한신평·한기평, 송원산업 신용등급 상향

'BBB-'서 두 단계 상승…신디케이트론 추진해 차입구조 개선

[프라임경제] 글로벌 정밀화학기업인 코스피상장사 송원산업(004430)은 자사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국내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산화방지제 분야 시장점유율 세계 2위인 송원산업의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을 기존 'BBB-'에서 'BBB+'로 두 단계 올리고 신용전망도 '안정적(Stable)' 등급으로 확정했다.

두 평가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송원산업은 △주력제품의 우수한 시장경쟁력 △투자로 제고된 성장성 및 사업역량 △양호한 수익성·현금창출능력 △원활한 재무융통성 보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체결한 22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 약정에 따른 차입구조 개선으로 재무구조에 안정성이 더해진 것도 등급 상향에 영향을 줬다.

박종호 송원산업그룹 회장은 "이번 신용등급 상승은 송원산업 재무구조의 기초를 견고히 구축하기 위해 진행해온 송원의 전략적 경영추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무개선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확장에도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스 피터 붸스트(Hans-Peter Wües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확실한 글로벌경제 상황에도 불구, 전세계적으로 송원산업 제품에 대한 수요는 안정적"이라며 "신용등급 상향은 송원의 사업안정성, 재무적 유연성과 높은 수익전망에 기반된 결과"라고 말을 보탰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송원산업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0원(0.43%)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