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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팔자'에도 외인 덕 1920선 방어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3.08.16 16:05:08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세에도 불구,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나흘 만에 하락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80포인트(-0.20%) 하락한 1920.11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192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번지면서 투자심리는 오히려 위축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32만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개인은 나흘 연속 매도 우위로 이날 1944억원가량을 팔아치웠으며 기관도 이틀 연속 팔자세를 보이며 49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사흘째 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이날 21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997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증권(-0.88%), 유통업(-0.73%), 기계(-0.72%), 금융업(-0.67%), 전기·전자(-0.58%), 보험(-0.57%), 의약품(-0.49%) 등이 하락한 반면 운수창고(1.16%), 철강·금속(0.88%), 비금속광물(0.65%), 운수장비(0.62%), 전기가스업(0.59%), 통신업(0.4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0원(-0.38%) 떨어진 12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우리금융(-2.17%), LG전자(-1.85%), SK하이닉스(-1.54%), LG화학(-1.53%), 삼성화재(-1.23%), 삼성물산(-1.11%), 삼성생명(-0.95%) 등도 주가가 내려갔다. 이에 반해 현대차(1.50%), 한국전력(1.19%), SK텔레콤(0.94%) 등은 올랐다.

이날 상한가 10개 종목 포함 354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2개 종목 등 439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91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도 팔자세에 나선 기관 탓에 10거래일 만에 55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2.08포인트(-0.38%) 하락한 548.87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1원 내린 달러당 1113.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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