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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롱스시장, '한국정원' 조성차 순천탐방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3.07.01 09:11:50
[프라임경제] 프랑스 프랑쉬 꽁떼 지방 롱스 르 소니에(Lons le Saunier, 이하 롱스)시에서 귀한 손님이 전남 순천을 찾아왔다. 쟈크 펠리사르(Jacques PELISSARD) 롱스시장(46)이 한국정원 조성 및 순천시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다.

펠리사르 시장은 1일 순천에 도착, 2일 국제습지센터 조직위원장실에서 조충훈 순천시장과 나승병 사무총장 등 박람회 관계자들로부터 정원박람회에 대한 현황을 듣고 홍보영상을 관람한다. 아울러 롱스시에 조성될 한국정원과 순천시와의 문화교류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롱스시에 조성될 한국 정원은 정자와 장승, 담장이 있는 기존의 전통적인 정원이 아닌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씨의 '뻘 : 순천만, 어머니의 손바느질'이라는 테마의 현대식 정원이다.
 
황 가든 디저이너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2011, 2012), 일본 가드닝 월드컵(2012)에서 '해우소 가는 길'과 'DMZ' 같은 다큐멘터리식의 작업으로 최고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정원박람회장에 '갯지렁이 다니는 길' 정원을 조성하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뻘-순천만, 어머니의 손바느질' 정원은 황 작가가 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네덜란드 정원-원예 박람회인 플로리아드에 출품한 작품으로 지난해  6개월간 전시된 이후 폐기 처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유치의사를 밝힌 롱스시가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 정원이 준공되면 서울-파리시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파리 블로뉴 공원 내 조성된 '서울정원'(2002)과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준공된 낭뜨 그랑블로트로 공원 내 '순천동산'(2006)에 이어 프랑스에 조성되는 세 번째 한국 야외정원이 될 전망이다.
 
한편 프랑스 정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펠리사르 시장은 이번 한국 정원 조성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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