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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망측해라…" 여성닮은 코코넛 순천박람회장 출현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3.04.05 16:33:14
  ⓒ 여수순천만박람회 조직위원회  
ⓒ 여수순천만박람회 조직위원회
[프라임경제]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열매로 불리는 야자 '코코드메르(Coco de Mer,사진)'가 전남 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서 관람객에게 모습을 보인다.

5일 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 야자열매는 무게가 25~30kg으로 생긴 모양이 여자나무 열매는 여성의 엉덩이, 남자 나무의 열매는 남성의 상징을 닮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이셸에서만 볼 수 있는데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프랄린 섬의 발레드 메(Vallee de mai, 5월의 계곡이라는 뜻) 국립공원에서만 군락을 이루고 있다.

15억년전 곤드와나 대륙시기부터 존재해 온 이 원시림은 18세기 프랑스가 차지하기 이전까지 해적과 탐험가들의 보물섬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든 장군이 맨 처음 프랄린 섬의 발레 드 메르를 발견했을 때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우거진 코코 드 메르 야자수 숲을 보고 마치 성경에 나오는 천국 에덴동산이 바로 여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발레드메에 있는 가장 큰 나무는 높이가 35m로 평균 24~35m까지 자란다. 부채골 모양의 이파리가 나며 1년에 한 개의 이파리만 난다. 2013정원박람회장에 조성된 세이셸공화국 참여정원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물 18종 253본과 화강암석 4개도 함께 전시하게 된다.

희귀식물 중 '아담과 이브의 열매'로도 알려진 코코드메르는 오는 19일 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을 위해 입국하는 제임스 미셸 대통령이 직접 암씨앗 5개, 숫씨앗 1개를 들여와 기획전시관에 식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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