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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직장인 생애주기별 멘토링, 실무자 '나 객관화하기'

 

김민주 윌토피아 컨텐츠본부장 | press@newsprime.co.kr | 2013.03.25 08:27:42

[프라임경제] "나? 입사 5년차! 우리 부서에 대해 나만큼 많이 아는 사람 있어?"

대다수 직장인들은 입사 후 5년 정도의 경력이 쌓이면 신입사원 시절의 겸손함과 패기가 사라지면서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무장된다. 물론, 그 동안 쌓은 결과로 업무의 노련함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까지 나를 거친 신입사원도 많았고, 수많은 보고서 작성과 끊임없는 회의를 참석하며 소신껏 자리매김을 해왔을 것이다.

실무자로써의 자부심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집으로 업무를 끌어안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선 안 된다. 개구리가 되기 전에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부 상사에게 묻기

우선, 나의 상사에게 조언을 구하자. 내가 입사하고 지금 이 자리까지 오면서 나와 가깝게 있는 상사야말로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다.

"저 지금 잘 하고 있나요?", "부족한 것은 없을까요?", "보완해야하는 부분이 있나요?", "선배님은 지금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것을 해야할까요?" 등 상사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
 
◆외부인과 견주어 비교하기

외부인을 통해 나를 객관화하자. 우물 안에서 밖으로 나와야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그러려면 나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마인드 △스킬 △비전 등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김민주 윌토피아 컨텐츠본부장. ⓒ 윌토피아
입사 5년차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어떻게 인맥을 만들고 어떻게 자기개발을 하는지 기자가 취재하는 마음으로 탐색해보자. 뜻밖에도 나와 비슷한 여건인데 부지런하게 실력을 쌓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요즘은 블로그, SNS, 카카오스토리 등 검색해도 각자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이 정도면 됐지 뭐"라는 생각을 버리고 외부인과 견주어보자. 신입 때는 상사의 꾸중에 긴장했지만 이제 5년차는 그 누구의 잔소리보다 본인이 자극받고 긴장해야 움직인다. 이제 나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은 나밖에 없다.

◆나 스스로에게 묻기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그릴 수 있다. 뒤를 되돌아보면 지금까지 온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처음 입사할 당시 포부, 다짐 등을 생각해보고 그 때의 결심과 소터을 떠올리며 지금의 나와 견주어보자. 우리는 예전의 나와 무엇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되돌아봐야한다. 혹시 좋아지기는커녕 더 까칠해지고 안주하고 있다면 화들짝 놀라면 된다. 이렇게 흔들어 깨우며 조금씩 속도를 붙이는 게 직장생활이다.

버려야할 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고 취해야 할 것이 있다면 당당하게 취하자. 자신의 5년 경력이 나를 객관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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