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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우리가 몰랐던 오만원권의 비밀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3.03.14 09:50:14

[프라임경제] 잊을만 하면 한건씩 터지는 위조지폐 사건, 기억들 나실텐데요. 지난달에도 사채에 쫓겨 위조지폐를 만들어 쓰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바로 붙잡힐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력이 약한 노인들이 운영하는 노점상을 대상으로 위조지폐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실 위조지폐를 구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고 다양합니다.

흔히 알고 계시는 방법은 지폐 앞면을 빛에 비췄을 때 그림이 없는 부분에 인물상이 동일하게 비추는 것일텐데요. 이 방법 말고도 지폐속 숨은 비밀은 몇가지 더 있습니다. 위조지폐에 절대 속을 수 없는 오만원권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만원권의 앞면과 뒷면은 모두 알고계시죠? 신사임당 초상화 및 신사임당의 작품인 묵포도도와 초충도수병의 가지그림이 디자인된 면이 '앞면'입니다. 뒷면은 어몽룡의 작품인 월매도와 이정의 작품인 풍죽도가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이건 몰랐지?" 오만원권에는 위조방지를 위한 9가지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한국조폐공사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이보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 네이버 블로그
위조지폐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비추어보고', '기울여보고' 또 '만져보고' 이 세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먼저 앞서 말했듯이 오만원권의 그림 없는 부분을 빛에 비추어 보면 숨겨져 있는 신사임당 초상이 보입니다. 숨겨져 있는 신사임당 오른쪽으로 오각형 무늬와 그 안에 숫자 '5'도 보이지요.

이어 앞면 초상 오른쪽에 숨겨져 있는 띠를 빛에 비추어 보면 '한국은행 BANK OF KOREA 50000' 이라는 작은 문자가 보입니다. 또 앞면 위쪽 '한국은행' 왼쪽의 무늬를 빛에 비추어보면 앞면과 뒷면의 무늬가 합쳐져 태극무늬가 완성됩니다.

이번에는 지폐를 기울여보겠습니다. 앞면 왼편에 굵은 홀로그램 띠가 보이시지요. 이 부분은 보는 각도에 따라 '태극', '우리나라 지도', '4괘'의 3가지 무늬가 띠의 상·중·하 3곳에 번갈아 나타나고, 그 사이에 세로로 표시된 액면숫자 '50000'이 보입니다.

그 오른편에 작은 홀로그램띠는 일명 'MOTION'이라고 부르는데요. 지폐를 상하로 움직이면 띠 안에 있는 태극무늬가 좌우로, 지폐를 좌우로 움직이면 태극무늬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뒷면 오른쪽 하단의 액면 숫자는 기울였을때 색상이 자홍색에서 녹색 또는 녹색에서 자홍색으로 변합니다. 이어 앞면 신사임당 오른편에 동그랗게 표시된 요판잠상을 비스듬히 기울여보면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숫자 '5'가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볼록인쇄로 위조지폐 여부를 가릴 수 있는데요. 앞·뒷면의 인물초상과 문자, 숫자 등을 만져보면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보면서 알게된 오만원권의 9가지 비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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