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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기독교 역사순례 관광코스 각광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3.03.12 15:33:42
[프라임경제] 개신교인 분포가 비교적 넓은 전남 여수.순천지역이 기독교 순례 관광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12일 여수.순천시에 따르면 율촌면 신풍리 애양원병원에 조성된 손양원목사(1902.6.3~ 1950.9.28) 유적공원에는 평일 600명, 주말 1000여명이 찾는 종교 순례지로 각광받고 있다.
 
여수시는 성지순례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14,15일 이틀간 수도권 목회자 130명을 초청해 손양원유적지 등의 팸투어를 추진한다.
 
   
여수에 있는 고 손양원 목사 유적지.
 
경남 함안출신의 손양원 목사는 역사의 격변기에 소외된 동포를 위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실천했고, 아들 2명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수년간 여수에서 한세병 중환자와 고통을 함께 나눈 요즘 보기드문 성직자로 추앙받고 있다.
 
여수공항 인근에 자리한 '애양원'에는 지금도 한센병 등 중증 환자를 돌보는 곳일 뿐만 아니라, 병을 잘 치료하는 지역 명문 의료기관으로도 소문나 있다.
 
100년 역사를 지난 교회가 여러곳 있눈 순천에 지난해말 매곡동에 개관된 순천기독역사박물관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호남지역 기독교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기독교역사박물관에는 국내외 관계자 고증을 거쳐 수집한 1900년대 기독교 관련 유물 650여 점과 영상 및 진귀한 생활필수품 등이 전시돼 있다.
 
   
순천 기독교역사박물관 전경.
 
주 이용객은 전국 각지 교회별 중고등부 학생들과 기독교 관련단체 회원 및 외국인 선교사 등으로 1일 평균 40명에서 50명 선이다.
 
이용객들은 외국선교사들이 낯선 이국땅에서 펼쳤던 100년간의 선교활동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볼 수 있고, 선교사들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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