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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뒷산 '게릴라 도박판' 벌인 조폭단 덜미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3.03.12 14:00:26
[프라임경제] 시골 야산 정상 공터에 임시도박장을 개설한뒤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지역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12일 산 정상 공터에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광주지역 K파 행동대원 김모씨(41)와 순천S파 조직원 오모씨(38) 등 남녀 혼성도박단 1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5일 새벽 순천시 황전면의 마을 뒷산 정상공터에 천막 도박장을 개설, 도박멤버 강모씨(33) 등을 불러들여 1억5000만원을 걸고 화투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순천과 경남 진주 등지를 왕래하며 상습적으로 산(山)도박을 개장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경비비 등의 명목으로 800만원을 징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주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이중삼중의 망을 봤으며, 수시로 야산을 옮겨 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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