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일장 돌며 노인 등친 소매치기단 검거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경찰서는 12일 전국의 5일장을 돌며 노인들을 상대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소매치기단 두목 최모씨(65) 등 5명을 특가법상 절도혐의로 검거하고 2명을 지명 수배했다.

최씨 일당은 지난해 9월12일 오전 11시40분께 충북 청주시 모 약국앞에서 금목걸이를 차고 걷던 양모(70) 할머니를 에워싼뒤 일부러 안경을 떨어뜨려 시선을 분산시킨 다음 목걸이를 끊어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종전과 누범인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청주와 서울, 경기도 등지에서 총 22회에 걸쳐 귀금속과 핸드백 등을 털어 모두 3000여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소매치기단을 구성한 뒤 렌트카를 타고 다니며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 등지에서 기술자와 바람잡이 등의 역할분담을 통해 범행을 실행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