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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아파트 대신 산 상가, 공실위험 피하려면…

오피스텔 임대 알선서비스 등 사후조치 여부 파악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3.03.05 13:49:15

[프라임경제] 수익형부동산이 아파트를 제치고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시세가 올라야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아파트와 달리 매달 고정적 임대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투자했다간 낭패 보기 십상입니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 기약 없이 '빈방(공실)'인 채로 묵혀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최대한 공실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배후세대가 얼마나 풍부한지 꼭 따져봐야 합니다. 또, 투자 상품 위치가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입진지도 고려사항 중 하나 입니다.

   
수익형부동산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했다간 수개월 공실로 둘 수도 있다. 따라서 배후세대와 입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진은 이미지컷으로 특정기사와 무관함. ⓒ 상가정보연구소

상품별로 살펴보면 상가의 경우 실물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투자금도 커 물건선별이 특히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업종별 생명주기도 제각각이어서 유의할 점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따라서 상가에 투자할 땐 상권 활성 수준과 안정적 업종유치 여부가 관건입니다. 또 선임대후분양 상가를 노리는 게 공실 위험을 줄이는 한 방법이죠.

또 자금여력이 충분하다면 되도록 상권이 안정된 곳을, 그렇지 않다면 신규건물이라도 역세권이나 대기수요가 많은 곳을 눈여겨보는 게 좋습니다.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 투자를 염두하고 있다면 강세지역인 구로나 가산 등지는 피하는 게 공실위험을 더는 지름길입니다. 구로나 가산은 최근 들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공실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뜨는 곳이 지하철 2호선 라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 전언인데요, 지하철 2호선의 경우 출퇴근이 용이한 데다 임대 선호호도 높아 상대적으로 공실위험이 적다는 게 전문가 견해입니다.

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임대 알선서비스 사후조치에 대해 알아봐야 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실을 상회하는 데요, 여기에 도시형생활주택까지 더하면 예년보다 2배 이상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공실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되는 거죠. 이럴 경우엔 입지별 상황에만 기댈 게 아니라 임대 알선서비스 사후조치 여부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이와 관련,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거시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부동산시장의 불안적요소는 늘 줄지 않는다"며 "그러나 발품을 통해 현장중심의 시장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 안정적 투자를 위한 물건선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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